운전 객차
일단 영상부터 보면...
위 영상은 독일과 미국의 철도차량을 찍은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 있다.
바로 운전객차...
우리나라가 일본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최근에 동차를 계속 뽑아내고 객차 쪽은 전혀 신차가 안 나오고 있는데...
이런 운전 객차도 한 번 고려해볼만한 대상인 것 같다.
기존의 기관차 견인 방식이 종착역에서 입환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렇게 운전 객차를 운용하면...
입환이 필요없어서...
동차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관차 견인 방식의 장점인...
모터나 엔진의 소음이 직접적으로 객실에 전달이 되지 않아서...
주거성이 높다는 객차형의 장점도 그대로 유지가 된다.
그리고 동차형에 비해서 객차를 더 끼워넣고 빼는 게 쉽다.
즉,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좀더 용이하고...
동차처럼 정비 때문에 편성 전체가 정비고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
독일이나 미국에서는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데...
의외로 일본에서는 사례를 본 기억이 없다.
유럽에서는 거주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동력분산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고...
객차형을 선호하다 보니 이런 운전객차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최근에 TGV나 ICE에서 동력분산식 차량이 나오는 걸 보면...
차량 용도와 성능에 따라서 분산식과 집중식을 선택하는 모양이다.
현재 무궁화호의 신차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추후 동차형으로 뽑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8200호대의 활용을 생각하면...
이런 운전 객차를 도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초고밀도 노선이라면 동차를 투입하는 게 맞겠지만...
유럽의 경우 나사식 연결기에 버퍼를 달기 때문에...
추진 운전의 경우도 크게 무리가 없는데...
너클식 자동 연결기의 경우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약간의 보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미국이 아무 문제없이 운행하는 걸 보면...
큰 문제는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