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대구 엑스코선 철차륜(AGT) 방식과 연관된 가장 큰 문제점

교통잡설 2023. 3. 12. 00:00

대구 엑스코선이 철차륜 방식을 고수하는 걸로 나왔다.

공청회에서 모노레일로 바꿔달라는 의견이 그렇게 많이 나왔는데...

걍 무시됐다.

 

이유는 단 한가지...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에서 사업에 참여를 못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매일 신문의 내용을 보면...

형식 승인 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유출 문제를 히타치가 민감하게 보는 듯 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02700?sid=102 

 

사업비 부담, 미관 훼손·일조권 침해…대구 도시철도 4호선 쟁점 여전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가 주민공청회 및 설명회 여론을 수렴한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내놨다. 차량형식과 역사 위치 등을 면밀히 검토해 '엑스코역', '경대북문역' 위치

n.news.naver.com

 

근데...

엑스코선의 차량을 철차륜 방식으로 결정한 것은...

3호선의 미래와 연관되어 있다.

 

첫번째...

앞으로 시간이 흘러서...

3호선 모노레일 차량이 노후화되어 차량을 새걸로 교체해야하는 시기가 온다.

그럼 그 때는 어떻게 할건가???

 

두번째...

3호선은 동구 혁신도시 연장 계획이 있다.

그냥 선로만 연장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구간이 길어진 만큼 차량을 추가로 도입해야한다.

차량 추가 도입없이 노선만 연장하면 배차 간격이 엄청 늘어나 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그럼 혁신도시 연장하려면 모노레일 추가 도입은 필수인데...

이 계획은 그냥 끝났다고 봐야한다.

 

시간을 두고 엑스코선의 모노레일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누가봐도 미래를 봤을 때 현명한 결정일텐데...

결정자들은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정말 미치도록 답답하다.

 

이번 결정으로 3호선 미래까지 모두 버려졌다.

3호선은 차량 노후화되면 노선 자체가 없어진다고 봐야한다.

대구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은 없다.

 

그 때는 해결책이 있지 않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시간 지나서 해결이 될 문제라면... 왜 지금 해결을 안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