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특이한 진에어 HL7798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고 소소한 내용..

flightradar24 사이트를 보다가 김포 진입하는 진에어의 HL7798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해당 비행기를 클릭하니..

B737-809로 뜬다.

809의 09가 보잉의 Customer Code인데...

09는 자주본 게 아니라서 찾아보니 대만의 중화항공이었다.

그래서 해당 항공기의 운용 항공사 이력을 살펴보니..

중화항공의 자회사인 만다린 항공에서 01년도에 도입해서 운용했고..

진에어에는 09년에 들어온 걸로 되어있다.

진에어에서 운용중인 항공기는..

계열사인 대한항공에서 넘어온 기체와 진에어에서 바로 도입한 기체로 나뉘는데..

HL7798는 진에어에서 유일하게 외국 항공사에서 썼던 비행기가 넘어온 것이었다.(글 쓰는 현재 기준)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08년에 진에어가 설립이 되었으니.. 

대한항공에서 비행기를 넘겨받거나 새비행기를 받는데 시간이 부족하거나 여건이 안되어 09년에 HL7798를 도입한 게 아닐까 싶은데..

그냥 추측일 뿐이고..

진에어처럼 대형항공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외국 항공사에서 쓰던 비행기를 도입하는 경우는 정말 흔한 일이다.

진에어라서 약간 특이하게 보였을 뿐이다.

좀더 인터넷을 찾아보니 몇가지 특이한 게 더 발견이 되는데..

나무위키의 진에어 항목에서 보니 다른 B737은 183~189석인데..

HL7798만 180석으로 나온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189석이라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무엇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항공기 관련 사이트 몇군대를 살펴보니..

HL7798을 B737-809로 표기한 곳(planespotters.net)도 있고 B737-8Q8(airfleets.net)로 표시한 곳도 있다.

만다린 항공(09)이 2001년 항공기 리스회사 ILFC(Q8)에서 리스한 걸로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정말 별 거 없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항공기 관련해서 이런 소소한 걸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