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대구 엑스코선은 무조건 모노레일로 해야한다.

교통잡설 2023. 3. 1. 12:00

대구 엑스코선이 모노레일에서 철차륜 경전철로 바뀐다고 한다.

3호선 모노레일 제조사인 히타치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생긴 문제라고 하는데...

찾아본 기사 내용으로는 뭔가 이상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798134?sid=102 

 

[대구 엑스코선] '모노레일' 제조사 사정으로 결국 '백지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에 도입된 모노레일 방식은 엑스코선에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독점적 제조사와 국토교통부의 '형식승인'(매일신문 2022년 10월 24일)이 맞물리면서 공식적으로 백지화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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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제조사는 전세계에 일본 히타치가 거의 유일하고...

그 이외에는 히타치와 기술제휴를 맺은 중국업체 뿐이라고 기사에 나와있다.

그런데 구글링만 해봐도 모노레일 제작업체가 히타치만 있는 게 아니다.

중국업체 이외에는 봄바르디어, 미츠비시중공업, 지멘스 등이 나와있다.

봄바르디어, 미츠비시, 지멘스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철도제작회사인데...

대구 3호선에 올라갈만큼 가좌식 대형 차량을 만든 실적이 없는건가?

이부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최근 기사에는 뭔가 서두르는 모양새가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00976?sid=102 

 

"일조권 침해"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 훼손" 엑스코선 AGT 우려

28일 대구 수성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엑스코선 기본계획안' 주민 설명회에서 일조권 침해, 가로수 훼손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빗발쳤다. 특히 기본계획안 도출 과정에서 일조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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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을 보면...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사업이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은 커지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 제시된 안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하는 게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 시민 의견을 계속 듣겠다"고 했다.

 

늦어지면 비용부담이 커진다고???

비용부담을 빌미로 뭔가 서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왜 이러지???

 

모노레일의 장점이 교각 상판이 없어서 미관상 좋고...

교각 아래에 그늘이 지는 부분이 압도적으로 적어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방식이다.철차륜 경전철을 깔면 그 장점이 모조리 없어진다.

 

게다가 3호선 차량 노후화로 차량 교체시기가 오는 건 분명한데...

그때는 어떻게 할 셈인가?

차량 교체 때문에 3호선 모두 철거할 생각인가?

지금 엑스코선 만들면서 미리 해결을 해놓는 게 맞다.

 

뭐가 급한건지 모르겠는데...

주최측이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 강하다.

매번 우리나라 토목 공사에서 반복되는 바로 그 문제(?)인 것인가?

 

엑스코선은 무조건 모노레일로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