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01011
서울역·용산역 지하로…지상은 민간 매각해 고밀 개발·공원화(종합)
서울시, 지상철도 68㎞ 지하화 계획 발표…6개 노선 39개 역사 대상 역사 부지 매각해 지하화 사업비 25조 조달…'제2의 연트럴파크' 조성 서울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약 68㎞ 지상철도 구간이
n.news.naver.com
한동안 조용하다 싶었다.
또 철도 지하화 이야기가 나왔다.
서울 지상철도 지하화 계획이다.
철도 지하화는 정당, 지역, 정치성향을 떠나서...
선거철이면 매번 나오는 떡밥인데...
이번엔 선거철도 아닌데 나왔다는 게 특이한 점이다.
그럼 차후 선거대비용인가?
서울, 용산, 청량리역은 기점/종점역으로 대피선 확보가 정말 중요한데...
지하에 얼마나 공간 확보가 가능할지 의문이며...
서울 통과 복복선 구간을 열차가 운행하면서 동시에 지하화하는 것도 보통 난이도가 아니고...
해당 구간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철도 구간인데...
그걸 지하로 밀어넣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지하로 밀어넣으면 사고발생시 대처도 어렵거니와...
추후 선로 확보 또는 선로 배선 조정 같은 작업도 정말 어렵게 되며...
수십년이 지난 후 노후화되었을 때 감당안되는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서울에 비하면 코딱지만한 강릉역이 지하화해서 어떤 지랄이 났는지 안다면...
이런 주장은 하면 안된다.
철도를 별로 이용하지도 않고 해당 지역에 부동산 관련 이해관계가 걸린 사람들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국가와 국민 전체를 놓고 본다면 그 부작용을 과연 두고 볼 수 있을건가?
공사비 25조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은데...
정말 25조로 가능한지 두고보면 알겠지...
정말 서울시내의 철도를 지하화해야겠다면...
우선적으로 경원선 용산-서빙고-왕십리-청량리-상봉-망우 구간부터 공사해보는 게 맞다.
지금 선로 용량이 부족해서 터지기 직전의 구간인데 한강을 끼고 달려서 추가 선로 확보가 어려운 구간이다.
추가 선로 확보 방법으로 기존 구간 지하에 선로를 깔자는 이야기가 옛날부터 종종 있었는데...
이왕 공사할 거 최소한 복복선으로 지하에 깔아보는 거다.
그 구간에서 공사비가 얼마나 나왔는지, 얼마나 공사비 회수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테니...
나머지 구간의 현실성 여부도 확인이 되겠지...
옛날에 같은 내용으로 글을 적은 것이 있어서 아래에 링크를 달았다.
철도 지하화 공약
지방 선거 앞두고... 공약 중에 철도 지하화(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정말 空約이다. 국내에서 지하화한 사례가 있나 살펴보면... 경의 중앙선 용산-디지털미디어시티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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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철도인가 싶다.
도시 단절이나 소음 같은 것들 때문에 지하로 밀어넣는다고 하는데...
그걸로 인해 생기는 편익과...
위에서 언급한 지하화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 사이에...
과연 편익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지하화를 하면서 생기는 비용이 편익을 압도할 가능성이 정말 많은데도...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제발 이런 대규모 토목 건설 관련 이야기는 좀 납득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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